제주도 2박 3일 여행 코스 1편 - 공항, SK렌터카, 풍차마을, 동쪽 독채 감성숙소 제주 라일락
안녕하세요.
조이입니다.
오늘은 11월에 다녀온 2박 3일 제주도 여행 코스를
소개하려고 해요!
저희는 숙소를 구좌에 잡아서
동쪽을 주로 여행했습니다.
비행기도 진짜 오랜만에 타 본 거라 설렜어요.
이스타 항공을 탔는데
중간에 승무원을 이겨라 가위바위보 게임도 하더라고요.
저는 멀미하면 자는 체질이라 미친 듯이 졸고 있었는데
갑자기 웅성웅성 하면서 사람들이 번쩍 손들어서
무슨 일이 난 줄 알았어요.
아무튼 그렇게 내내 자다보니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같이 간 4명 중에 사촌 한 명이 운전할 줄 알아서
SK렌터카에서 차를 렌트했어요.
공항에서 SK렌터카까지는 셔틀을 타고 가야 했어요.
차 너무 멋있지 않나요?!?!
저는 빨간색이 오길 더 바랐지만
파란 색도 멋있더라고요.
첫 번째 목적지는 유명하다는 코난비치였는데
어딘지 잘 못 찾아서
어쩌다 보니 풍차마을에 도착했어요.
그래도 거대한 풍력발전기와 노을이 살짝 지는 하늘 덕에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제주에 와서 딱 이런 하늘을 보고 싶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저녁을 먹고 해가 져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봤어요.
숙소로 가는 길에 작은 소품샵이 있어서 들렀다가 나오는데
차가 너무 멋져서 또 찍어봤습니다ㅎㅎ.
저희가 예약한 숙소는
제주 라일락이에요.
돌담이 있는 감성 숙소에서 묵고 싶어서 찾아보다 발견했는데
독채인데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좋았어요.
제주 라일락은
독채, 안채, 별채의 세 채가 모여있는데
독채랑 안채는 같은 마당을 써요.
저희는 4인이라 독채를 썼는데
다행히(?) 안채 분들이랑은 한 번도 안 마주쳤어요.
사랑은 사랑에게로
사랑일 수 없는 곳까지
라고 적힌 문패가 좋아서 찍었는데
찾아보니 황학주 시인의 한 구절인가 봐요.
왼쪽은 거실, 오른쪽은 부엌이에요.
아침에는 거실에서 멀리 바다도 조금 보여요.
이 거실에서 보는 뷰가 좋아서 예약한 게 커요.
전체적으로 우드톤 인테리어라 편안한 느낌이었어요.
2명이 잘 수 있는 침대가 있는 침실이
두 개 있습니다.
이런 감성이 아주 좋았어요.
작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리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처 사진을 못 찍었는데
세면대 공간이 하나 따로,
변기만 있는 화장실 공간 둘,
샤워기 두 개와 욕조, 세면대가 있는 욕실이 하나 있어요.
공간들이 잘 분리되어 있어서 4명이 한 번에 준비하는 데에
별로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4명이다 보니 수건과 휴지가 조금 부족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말씀드리고 나갔다오니
더 준비해 주셨어요.
그리고 중요한 점!
빔 프로젝트를 찾기가 굉장히 어려웠는데요.
다른 분 블로그를 검색해 보니
숙소 내에 작은 캐리어 안에 들어있더라고요.
넷플릭스로 드라마 보면서 야식 먹다가
피곤해서 자러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은 밤새 바람이 엄청 불었어요.
강풍주의보라는 문자도 왔었어요.
꽤 걱정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엄청난 일출을 보고
이 숙소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날은 제주에 오후 2시 반 정도에 와서
별로 들른 곳이 없는데
둘째 날은 꽉 채워서 알차게 놀고 왔어요.
둘째날 이야기는 2편으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