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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인한 변화, 아침 갖기 시간과 기록 - <상온보관의 마음> 진서하

7조이7 2023. 2. 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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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록 아티스트가 꿈인 조이입니다.

오늘은 제가 새해가 되고
새로 하고 있는 기록을 소개하려고 해요.




1월에는
진서하 작가님의 <상온보관의 마음>이라는
책을 읽었어요.

p.25

어쩌다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된 사람은 갑자기 공짜로 생겨버린 아침 시간에 뭘 해야 할지 잘 모른다.

일주일쯤 지난 뒤에는 책을 집어 들었다. 늘 하던 일도 아침 일곱 시에 하면 그렇게 색다를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p.26

아무도 빼앗아 간 적 없지만, 아무튼 내가 뺏고 겨우 찾은 아침을 좀 더 평화롭게 보내기 위한 다른 방법으로는, 요가가 있다.


이 문장들이 나오는 단편을 읽고
저도 아침을 빼앗아보자고 결심했어요.
저도 작가님처럼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지 않다 보니
밤늦게 일하고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나는
생활을 하고 있었거든요.

책을 읽으면서 좀 더 부지런하고 규칙적으로
살아보기로 다짐했어요.


그럼 저의 아침 갖기 시간을 소개해 볼게요.

우선 눈을 뜨면 안방과 거실의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작해요.

그리고 따뜻한 겉옷을 걸치고
요가 매트를 거실로 들고 와요.

노트북으로 그날 듣고 싶은 잔잔한 음악을 틀고
10분 동안 요가 매트 위에서
조금씩 스트레칭하면서 명상을 해요.
명상 시간에는 주로 그날그날 떠오른 주제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을 이어 나가요.
주제가 늘 떠오를까 싶었는데
생각 외로 잘 생각나더라고요.

그리고 운동하고 싶은 날에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보면서
운동을 조금 해요.
저는 주로 흥둥이님들 영상을 봅니다.
재밌으면서도 많이 어렵지 않아서 좋아요.
발바닥 수술 전에는 다이어트 댄스도 따라 했는데
벌써 몇 주째 못하고 있네요.

꼭 넣는 일과는 5분 청소 시간이에요.
하루에 5분 씩만 청소해도
집의 청결에 많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밤에 청소할 때에도 훨씬 수월하고요.

화분에 물을 주는 일이나
화병에 물을 갈아주는 일은
상태에 따라서 2-3일에 한 번 해요.

그리고 노션으로 아침 갖기 시간에 한 일들과
명상 시간에 한 생각을 기록해 두어요.

아침에 하는 명상은
제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찬찬히 넘겨보기에
아주 좋았어요.
많이 추천해요.

이 기록들은 인스타그램 기록 계정(@record_with_joy)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노션에서 한 개별 기록들이
타임라인 형식에서 날짜별로 보여서
몇 시에 일어났는지,
며칠에 아침 갖기 시간을 가졌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노션 화면을 보면서
다음엔 더 일찍 일어나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고,
며칠 쉬었으면 얼른 다시 해야겠다는 결심도 하게 돼서
역시 기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노션이 편리하다는 생각도요.

진서하 작가님의 책 덕에
올 겨울 좋은 습관을 갖게 되었어요.
웬만한 자기 계발서보다 더 좋은
자기 계발을 돕는 책 같아요.
덕분에 에세이의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온보관의 마음>은
시니컬한 말투와 다정한 마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여러분도 책을 읽으면서
닮고 싶은 점을 실천해 보고 기록해 보세요.
뿌듯한 변화를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그럼 다음에 또 다른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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