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월 일기. 컵 제일 바닥에는 행운이 남았고요

7조이7 2023. 3. 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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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이입니다.

 

3월이 반이 지나갔지만

그래도 정리하고 싶어서

2월 일상글을 써보려고 해요.

2월은 다사다난했거든요...

 

그럼 시작!

 

 

우시사라고 수요일마다

시를  추천해 주는 메일이 오는 프로그램을 구독했어요.

 

요일마다 할 즐거운 일을 하나씩이라도 배치해 두면

그 요일이 기다려지잖아요.

기다리는 드라마가 있으면

다음날이 더 기대되는 것처럼요.

 

 

 

순수치킨 사과양념치킨을 우연히 봤는데

사과양념이라는 말에 너무 혹하더라고요.

건강하게 맛있어서 추천합니다.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 지네요.

 

 

2월 추천 꿀템, 메구리즘 온열안대예요!

잘 때 쓰면 따끈따끈하고 유자향이 솔솔 나서

눈도 편안해지고 잠도 잘 오는 것 같아요.

 

 

 

친구 프로필 사진 촬영 구경 갔다가

합정에 있는 코야코히라는 카페에 갔어요.

우연히 엔씨티 현수막이 걸려있어서 찍어보았습니다.

 

 

네잎클로버를 얹어주는 소르베!

요게 너무 먹어보고 싶어서 갔는데

딸기맛도 청사과맛도 맛있었어요.

다 먹고 나니 컵 바닥에는 클로버만 남았는데

행운이 기다리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친구 촬영 때 썼던 꽃들을 가져가도 된다고 하셔서

집에 데려와서 화병에 꽂아줬어요.

생각보다 더 많아서 행복했네요.

 

 

인생이 무겁고, 아니 귀엽고 피카츄가 무거워요.

귀엽게 살아보자고.

귀여워해보자고.

 

 

을지로 나들이는 글 올렸으니까 패스!

 

 

맛있게 먹었던 음료들!

편의점 커피로는 투썸 스페니쉬 연유라떼가 정말 맛있어요.

우유 시리즈는 패키지가 귀여워서 사봤는데

초당옥수수맛은 굳이 또 안 먹을 것 같고

초코랑 커피맛은 맛났어요.

오른쪽은 친구가 사다준 스벅 얼그레이티라떼인데

거품이 짱짱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B마트에는 동네 편의점에서 사기 힘든

제품들이 많아서 좋아요.

그중에서 맛있었던 음료는 홍차히메 로열밀크티예요.

오른쪽의 샤인머스캣티도 가볍게 마시기 좋아요.

 

썬업 과일야채 샐러드는 편의점에서 샀는데

하도 야채나 과일을 안 먹다 보니 종종 먹고 있어요.

 

 

어릴 때 자주 먹었던 리틀텐 아이스크림...

어느새 크기가 3분의 1이 되었더라고요...

 

 

좋아하는 시간!

소파 위로 햇볕이 들 때

좋아하는 음료 한 잔이랑 책 읽기.

이런 시간들이 모여서 살아갈 힘이 나는 것 같아요.

 

뚱이 인형은 바자회에서 천 원에 데려온 것 같은데

사진 찍을 때마다 귀여운 포인트가 되어줘서 좋아요.

 

 

이런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열심히 공부해야겠지만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자주 생각해요.

 

 

B마트 추천템!

에그타르트인데 오븐 180도에 13분 정도 돌리면

겉은 바삭 안은 부드럽고 진짜 맛있답니다.

 

 

황도 꿔바로우랑 곱창 추가한 우육탕면, 그리고 망고 맥주

배고파요...

 

 

가지를 튀기니까 맛있더라고요?

메론맛 하이볼도 맛났고요.

이자카야에서 나오는 기본 안주가 좋아요.

 

 

요즘 좋아하는 까눌레랑 꽤 오래전부터 좋아한 앙버터프레첼

 

 

당 떨어질 땐 크리스피크림 도넛만 한 게 없는 것 같아요.

 

 

이모가 해준 유부초밥!

이모가 해준 김밥도 맛있는데!

 

아, 날씨도 좋아졌으니까 조만간 유부초밥 싸서

한강으로 놀러 가야겠어요.

 

 

사진 보니까 2월엔 나름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네요.

편의점 가서 벌집피자 칼로리를 보고

다시 내려놓기도 했었거든요.

대신 이 마카다미아 초콜렛을 몇 개씩 먹었는데

달달하고 오도독거리고 맛있었어요.

 

 

2월의 대사건!

발바닥에 표피낭종이라는 게 생겨서

수술을 하고 말았습니다.

 

마취주사가 진짜 지옥만큼 아파서

제 nn년 인생 2대 고통에 올랐어요.

(하나는 수면대장내시경 중에 깬 일이에요.)

 

 

그리고 2월은 기록을 더 열심히 하기로 결심한 날.

다이어리 꾸미려고 다이소 들어가서 몇 만 원을 써버린 적도...

맨 오른쪽 스티커들은 고사리 잡화점에서 구매했는데

다 너무너무 귀여워서 다꾸할 때 잘 쓰고 있어요.

 

다꾸를 하다 보니 사진에 문구가 적힌 스티커보다는

이런 귀여운 동물 스티커 같은 종류가 더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점점 취향을 알게 돼서 재밌어요.

 

 

제가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한다는 것도 깨달은 달이에요.

낙서 정도지만요.

 

 

요즘은 집에 사 둔 오일파스텔로

풍경 그려보는 게 재밌어요.

그림을 그리는 동안은 잡생각이 안 들어서 좋아요.

일 생각을 하지 않고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취미가 하나씩은 있는 게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월을 함께 한 드라마, 일타스캔들.

처음엔 남행선이 너무 오지랖인 것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

외딴섬처럼 산 최치열한테는 그런 오지랖이 너무 필요해 보였어요.

 

 

발바닥 수술하기 전까지는

아침 명상도 종종 했었네요.

캔들은 아직 좋아해서 여유 부리고 싶을 때 켜는 데

불꽃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져요.

 

아스파라거스 그림자가 예뻐서 찍어보았어요.

시간과 공간의 소중함에 대해 느끼고 있어요.

 

아스파라거스는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자리에 있는데

지금은 시들어가서 어떻게 살려야 하나 고민이에요.

 

 

이번에는 약국 추천템!

저는 손이 조금만 추워져도 바로 터서

자기 전에 바세린을 바르고 자는데요.

핑크색 바세린은 아기들을 위한 건데

포근한 향이 나서 정말 좋아요.

끈적임은 있는데 이상한 성분이 아니라

그냥 이불 덮고 잘 자요.

 

 

난다출판사 책을 사면서 작가님들의 손글씨 엽서가 옵션에 있길래

같이 구매했는데 글도 그림도 너무 좋았어요.

 

 

마음에 와닿았던 글들이랑

 

 

좋았던 그림들.

 

전 초록색이랑 하늘색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풀과 바다를 좋아해서 그런 걸까요.

 

 

재현... 여전히 보조개가 귀여운...

 

 

하퍼스 바자 아이유 인터뷰인데

아이유 인터뷰는 항상 배울 점이 많다.

내가 어떻게 살고 싶다 생각하는 것들을

실천하면서 살고 있는 사람이다.

 

 

아니, 열심히 적금 부었더니

문어는 왜 화가 난 걸까요?

 

 

한 달에 영화 한 편씩은 보기로 해서

토요일 낮에 블라인드 내리고 맥주 마시면서

영화 타임을 가졌어요.

너무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안톤 체호프의 희곡 <갈매기>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갈매기>를 보았는데요.

인물들의 엇갈린 사랑과 불안정한 심리 묘사가 좋았었어요.

 

 

2월의 남자는 장떤남자 장승조...

드라마 스토리는 별로인데

장승조가 좋아서 볼까 생각 중이에요.

 

 

긴 일상을 읽어주신 여러분,

행복하세요! 저도 행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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