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에 뭐하지? 특집 2탄 - 서촌 안국 나들이(팔발라, 도토리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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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 시즌 특집 포스팅 2탄으로 돌아왔어요!
11월쯤 약속이었어서
크리스마스 캐롤 혼자 첫 개시한 날이기도 했답니다.
작년 연말 밤에 지나가면서 본 이곳 트리가 기억에 남았어서
올해는 여기서 약속을 잡았어요.
가게 입구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너무 예쁜
삼청동 팔발라입니다.
친구가 전날 밤에 예약을 했는데
다음날 연락이 와서 예약 확정이 안 됐다며 직접 와서 예약해야 한다고 하셨대요.
예약이랑 예약 확정이 따로 있나봐요.
확인 꼭 해보세요!
어쨌든 가서 웨이팅 예약을 했습니다.
주변도 돌아다니고 옆 카페에서 음료를 조금 마시다 보니
30분-1시간 정도 후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가게 내부에도 예쁜 트리가 있고
식기류도 빨간 레터링이 있어서 크리스마스랑 잘 어울렸어요.
즐거운 캐롤도 나왔고요.
먼저 나온 샹그리아!
그냥 와인은 머리 아파서 잘 못 마시는데
샹그리아나 뱅쇼는 달고 새콤해서 좋아해요.
화이트 라구 파스타는 적당히 맛있었고
비프 부르기뇽과 메쉬 포테이토가 정말 맛있었어요.
고기도 엄청 부드러웠고요.
그리고 양파수프도 좋아해서 시켰는데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맑은 타입이었는데 전 걸쭉한 걸 좋아하거든요...
다 먹고 나와서 트리 옆에서 사진도 찍었어요.
요 자리에서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라고요.
포토 스팟인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 나는 곳에서 식사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이에요.
그다음은 도토리가든이라는 카페에 갔어요.
인스타에서도 게시물을 여러 번 봤었는데
역시 사람들이 밖에서 웨이팅을 하고 있더라고요.
카페에서 줄 서 있는 사람들한테 따뜻한 물도 나눠줘서
센스가 좋다고 생각했어요.
마스코트 친구인 것 같은데 너무 귀엽죠.
도토리가든이라는 카페 이름답게
도토리 모양 마들렌이 있었어요.
아이디어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너무 귀여웠어요.
그리고 카페 안 공간을 분리해 둬서 재밌었어요.
베이커리, 아이스크림&계산, 테이블 공간 이렇게요.
도토리 마들렌 2개랑 까눌레, 홍시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어요.
아이스크림은 주문하면 바로 담아주세요.
양도 많고 맛있어서
배부르게 잘 먹었어요.
가게 안이 약간 추운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나가는 길에 전구에 불이 들어와서
마스코트 친구랑 사진도 찍고 왔어요.
서촌 쪽은 가게들이 작아서 거의 어딜 가든 웨이팅이 있는 것 같지만
특유의 분위기가 좋아서 또 가게 되는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때 가니 더 좋아서 즐겁게 놀다 왔어요.
그럼 다음엔 다른 곳으로 떠나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