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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2박 3일 여행 코스 2편 - 일출, 구좌 소품샵 도르멍 쉼팡, 독립서점 책방 마고, 분위기 맛집 치저스
    일상 2023. 11. 1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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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제주도 여행기 2편으로 돌아온
    조이입니다.
     
    둘째 날은 알차게 다녀서
    2편, 3편으로 나눠져요!
     
    일출부터 시작합니다.
     

     
    전날밤에 바람소리 때문에 잘 못 자서
    해가 뜨도록 자고 있었는데 일행들이 바깥 보라고 깨웠어요.
    그래서 안 일어났으면 큰일 났을 뻔한 광경을 보고 왔어요.
     
    숙소로 난 돌담길을 따라서 다시 해안가로 나가는 길에
    이미 하늘이 조금씩 물들어 있었어요.
    이때부터 너무 신났습니다.
     

     
    그리고 바다 가까이 도착했을 때
    이런 풍경이 있었어요.
    너무너무 예뻤어요!!!
     

     

     
    작게 동그란 해 보이시나요?
     

     
    숙소에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서
    이렇게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다니
    제주 라일락 숙소를 예약하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이었어요.
     

     
    사진이 약간 흐리게 나왔는데
    이렇게 거실 창문에서 멀리 바다도 보여요.
     
    그리고 아늑한 침대에서 조금 더 자다가 준비하고 나왔어요.
    여행 가면 잠이 더 안 오는 것 같아요.
     
    아, 약간 아쉬웠던 점은
    거실 창이 넓은데 열 수 있는 부분은
    3분의 1 정도더라고요.
    쫌 더 넓게 창을 열 수 있으면
    환기도 잘 되고 시원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나
    세면대, 욕실, 화장실의 공간 분리 같은 점은
    아주 좋았습니다.
    4명이 묵기에 공간도 적당했어요.
     

     
    소품샵 도르멍 쉼팡이
    숙소 아주 가까이에 있어요.
    11시에 여는데 저희는 좀 일찍 나와서
    바로 앞바다를 조금 구경했어요.
     
    요일에 따라 11시에 열기도 1시에 열기도 하는 것 같으니
    검색해 보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내부는 촬영하려면 허락을 받아야 해서 안 찍었지만
    헤어핀부터 아크릴반지, 유리병, 자개 트레이 같은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들이 있었어요.
     
    도르멍 쉼팡 옆에는 은제품을 파는 곳도 있는데
    저희 모두 하나씩 샀을 정도로
    예쁜 제품이 많았어요.
    목이 허전했는데 문스톤 목걸이를 사서
    산 이후로 아주 애용하고 있어요.
     

     
    그다음에 간 곳은
    독립서점인 책방 마고예요.
     
    제주에 가면 서점에서 책 한 권 사서
    마당에서 책 읽고 싶었어요.
    바쁜 스케줄로 마당에서 읽는 건 못했지만요.
     
    여기는 구매 후에 촬영이 가능했어요.
    점심 식당을 예약해서 구매하고 조금 서둘러 나오느라
    내부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네요.
     

     
    저녁때 숙소에 돌아와서
    서점에서 구매한 책을 꺼내봤어요.
     
    저는 블라인드 북을 샀는데요.
    설명이 쓰인 메모지만 보고
    제목이나 작가 등을 모르는 채 사는 거예요.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의 <밤은 엄마처럼 노래한다>라는
    시집이 나왔어요.
    다녀온 지 얼마 안 돼서 완독 했는데
    좋은 구절이 많았습니다.
    책 후기도 포스팅해볼까 고민 중이에요.
     

     
    이건 재생유리로 만든 문진이에요.
    너무 예뻐서 제 것과 친구 선물용으로
    두 개를 구매했어요.
    책을 좋아하는 친구라 마음에 들어 할 것 같아요.
     
     

     
    제 문진이랑 이렇게 저렇게 사진도 찍어봤어요.
    역시 하얀 이불이 배경으로 최고예요.
     
    그리고 책에 책방 마고 명함 같은 게 한 장씩 들어있었는데
    바다를 더 좋아하는 제 책에는 바다 사진이,
    산을 더 좋아하는 일행 책에는 산인지 오름인지 그런 풍경의 사진이 있어서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그리고 미리 예약해 둔
    치저스라는 식당에 도착했어요.
     

     
    인테리어가 약간 유럽 느낌이 나면서 예뻤어요.
     

     
    예약한 시간 몇 시간 전에
    치저스에서 문자가 왔는데
    메뉴를 미리 주문받으시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어요.
     
    저희는 라클렛 스테이크,
     

     
    수제소고기미트볼,
    한치새우아란치니를 주문했어요.
     
    바로 위 사진은 수제소고기미트볼이에요.
    아란치니 맛집으로 유명한 것 같은데
    배고파서 아란치니 찍는 걸 까먹었나 봐요.
     
    역시 아란치니가 제일 맛있고
    그다음은 미트볼, 스테이크 순이었어요.
     
    처음엔 양이 좀 적은가 싶었는데
    다 먹을 때쯤에는 살짝 느끼해서
    이 정도가 딱 좋았습니다.
     

     
    먹는 동안 폭우가 쏟아졌어요.
    실내에 있어서 다행이고,
    또 넓은 창 밖으로 비 오는 걸 볼 수 있어서
    오히려 좋은 시간이었어요.
     

     
    자리는 문을 열고 들어와서
    왼쪽에 있는 이 자리가 제일 좋아 보였어요.
    창 바로 앞에 테이블이 있고
    창 밖으로 전구 장식이 보여서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올 것 같아요.
     
    저희가 거의 마지막쯤에 왔는데
    저기 앉았던 분들은 왠지 제일 먼저 오셨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일찍 도착해도 입장 시간은 정해져 있으니까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요.
    제주 날씨가 정말 변덕스럽더라고요.
     

     
    다행히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엔
    비가 그쳤어요.
    식당 건물 옆에 이 자리도 뭔가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맑은 날 사진 찍기 좋아 보여요.
     

     
    그리고 중요한 점!
     
    오른쪽에 보이는 노란 문이
    가게 외부에 있는 화장실이에요.
    내부에는 없었던 것 같아요.
     
    화장실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올려봅니다.
    (그게 바로 저예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맛도 괜찮고 인테리어도 예뻐서
    분위기가 좋은 맛집에 가고 싶다면
    가볼 만한 것 같아요.
     
     
    그럼 이후의 둘째 날 일정은
    3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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