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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초엽 작가의 <방금 떠나온 세계> 리뷰 - 합쳐질 수 없는 두 세계의 사랑에 대하여
    취향 리뷰 2022. 1. 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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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여러분과 취향을 나누고 싶은

    조이입니다.

    오늘은 독서의 취향을

    나누러 왔어요.

     

    이번에 리뷰할 책은

    김초엽 작가의

    <방금 떠나온 세계>

    입니다.

     

     

    김초엽 작가 책은

    처음부터 거의 다 읽어와서

    이번에도 구매했는데

    너무 신기하게도

    요즘의 제 고민과

    딱 맞아떨어지더라구요.

    무슨 운명 같아요.

     

    이제부터는

    좋아하는 구절과 함께

    제 생각을 이야기할 예정이니까

    스포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책을 읽으신 후에

    들어와 주세요!

     

     

     

     

    최후의 라이오니

    최후의 라이오니는

    기계의 해방을 돕고 싶은 복제 라이오니와

    라이오니를 주인으로 여기는 셀과

    다른 기계들의 이야기에요.

     

     

    1.

     

    평생 하지 않을 거라면

    떠나는 일을 미루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말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고요.

     

    그렇지만 아쉬움 때문에

    떠나는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울 때가 많잖아요?

    저도 그 과정을 요즘 많이 겪었고요.

    그래서 더 와닿았던 문장이에요.

    물론 의미는 없겠죠.

    미련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까요?

     

     

    마리의 춤

    모그는 시지각 이상증을 겪는 사람들로

    다른 사람들과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지각해요.

    그릐고 모그인 마리는

    춤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모그가 될 기회를 뿌려요.

     

     

    2.

     

    모두가 완벽히 이해할 수 있는

    선택이란 거의 없죠.

    우리는 우리가 살면서 쌓아온

    관념들에 의존해서 이해를 하니까요.

    겪어본 후에야 이해가 가능한 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로라

     

    로라는 존재하지 않는 세번째 팔이 있다고 느껴

    몸에 실제로 세번째 팔을 부착했어요.

     

     

    3.

     

    로라는 진을 사랑하지만

    자신이 자신으로 존재하게 되는 일을

    포기하지 않아요.

    어떻게 보면 냉정해 보이기도 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하고 함께 할 때

    이런 태도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나로 완전히 존재할 때

    우리는 더 완전한 사랑을 할 수 있겠죠?

     

     

    4.

     

    때때로 날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우울하기도 하죠.

    그것 역시 당연한 일이에요.

    겪지 않으면 모르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로라를 이해하는

    단 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진이

    너무 멋있었어요.

     

     

    5.

     

    두 사람의 좁힐 수 없는

    두 세계를 나타내는 데요.

    이는 뒤의 작가의 말에서

    설명해 드릴게요.

     

     

    6.

     

    사랑하지만 끝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말이

    책 띠지에 적혀 있어서

    이 책을 사게 되었죠.

    이해보다는 인정을 해야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그 사람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고

    바라봐야할 것 같아요.

     

     

    숨그림자

    입자로 의미를 읽는 사람들이 사는

    숨그림자라는 곳에

    원형 인류인 조안이 발견되면서

    단희와 조안은 단짝이 되지만

    결국 조안은 떠나게 되어요.

     

     

    7.

     

    사람은 신기하게 기류를 느끼는 것 같아요.

    굳이 숨그림자의 사람들처럼

    입자를 읽지 않아도

    어느 날 눈을 뜨면

    불길한 기분이 들 때가 있죠.

    그리고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일어 벌어져 있어요.

    그 때의 허무함이란.

     

     

    8.

     

    어떤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알아봐주고 사랑해주진 않아요.

    나를 좋아해주는

    몇 사람이 있는 거죠.

    모든 사람에게 잘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더 잘해야겠어요.

     

     

    9.

     

    사랑이 미움을 덮어주거나 하진 않아요.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에

    더 괴로운 것이죠.

    어떤 사람이 밉다가도

    또 보면 너무 좋기도 하짆아요.

    반대되는 것 같은데

    공존한다는 게 신기하네요.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경우는

    사랑과 귀찮음 일까요?

     

     

    10.

     

    후각은 정말 특별한 감각이에요.

    그 향기 하나로

    몇십분의 순간의 기억과 분위기를

    그대로 데려오는게

    대단해요.

     

     

    오래된 협약

     

    벨리타라는 고요한 행성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에요.

     

     

    11.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앎이 아닌 무지라는 문장이 신기했어요.

    너무 많이 아는 것은 확실히 고통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르는 것이 더 나을까요?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에요.

     

     

    인지 공간

    거대한 인지공간 안의 정보를

    공동체의 기억으로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건강 때문에

    인지공간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브와

    친구 제나의 달라지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에요.

     

     

    12.

     

    어떤 진실은 슬프지만

    그냥 받아들여야 한다.

     

    요즘 저에게 아주 필요한 문장이에요.

    진실은 바뀌지 않아요.

    우리의 마음가짐을 바꿔야겠죠.

     

     

    캐빈 방정식

    유명한 물리학자였던 언니가 다치면서

    동생은 병원에서 여러 치료를 시도해 봤지만

    언니는 도망갔어요.

    그 후 시간이 흐른 뒤

    울산 대관람차에 무언가 있다며

    한국으로 돌아오는데요.

     

     

    13.

    14.

     

    모든 현상에는 원인이 있고,

    그럼 불행에도 궁극인이 있을까요?

     

    불행한 일이 벌어지면

    내가 얼마나 그렇게 큰 잘못을 했는지

    화가 나고 그러다 슬프게 되죠.

     

    우리가 그럴 때 어떻게 버텨야 할 지는

    조금 뒤에 나옵니다.

     

     

    15.

     

    여러분은 이런 관계가 있으신가요?

    매년 해가 바뀌면

    결국 내 옆에 남는 사람들이

    바뀌게 되는데요.

    떠나게 된 사람들은

    결국 견딜 수 없어 떠나게 된 걸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그래도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행복을 빌어보내보아요.

     

     

    16.

     

    언니가 동생에게 보낸 편지에요.

    와중에 가끔은 즐겁고 또 가끔은 행복하고

    의미를 찾아보려고 한다는 점에서

    언니가 정말 강한 사람이라는 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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