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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고 싶은, 봄 경주 여행 1박 2일 둘째날 코스 ! 유채꽃 바실라 카페 - 불국사 - 오류고아라해변 -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일상 2023. 5. 4. 14:23300x250
https://joys-diary.tistory.com/m/97
안녕하세요.
조이입니다.
경주 여행 둘째 날 후기를 가져왔어요.
사실 둘째 날 코스 때문에
경주를 왔답니다.
숙소에서 가져다준 아침 샌드위치를 먹고
유채꽃이 가득 피었다는
바실라 카페로 향했어요.
주차장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엄청 넓은 유채꽃밭에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웨딩촬영을 하는 커플도 있었는데
정말 예쁘게 나올 것 같았어요.
유채꽃에 어울리는 노랑노랑 바람개비도 예뻤어요.
아침 열시 반쯤 도착했는데
사람도 많이 없고 꽃밭은 넓어서
다른 사람이 안 걸리게 사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꽃들은 언제 봐도 신나요.
저는 4월 넷째 주에 다녀온 거라
지금도 피어있는지 확인해 보시고 다녀오시길 바라요!
그다음엔 멀지 않은 불국사를 갔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엔 겹벚꽃이 거의 다 졌었는데
겹벚꽃 나무가 꽤 많아서
만개했을 때 오면 정말 예쁠 것 갔더라고요.
오른쪽 꽃은 다리 건너기 전에 있었는데
멋있어서 찍어봤어요.
요즘은 어디 가면 꽃 사진을 꼭 찍게 돼요.
초록과 물은 필승 조합이잖아요.
푸릇푸릇해서 예뻤어요.
요즘 또 꽂힌 게
틈 사이로 풍경이 보이게 사진 찍기!
탑 사이나 창틀 사이로 나무가 보이는 게 멋지지 않나요?!
그리고 한 바퀴 돌다 보니
돌탑이 가득 쌓여있는 공간이 나오더라고요.
간절한 소원이 2개 있어서
돌을 주워다가 저도 탑 위에 얹어봤어요.
돌탑 근처는 사람들이 돌을 다 쌓았는지
바닥에 놓인 돌이 거의 없어서
탑 쌓고 싶으신 분들은 불국사 초입에서
작은 돌 몇 개 주워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내려오는 길에는 돌이 많더라고요.
운동을 잘 안 하는 저한테는
불국사가 꽤 힘들었어서
전촌용굴을 가려던 계획을 변경하고
오류고아라해변으로 향했어요.
자갈해변이라고 해서 가봤는데
전 모래사장보다 좋았어요!
가까이서 구경하는데 파도가 정말 세서
영상 찍다가 저한테까지 오는 걸 못 피하고
뛰다가 넘어져버렸어요...
일행한테 웃음을 줬으니 그걸로 오케이입니다...
파도가 생각보다 가까이까지 오니까 조심하세요!
날씨가 좋았으면 좀 거닐고 했을 텐데
바람도 파도도 너무 세서
거의 10분 만에 다시 나왔어요.
바다랑 자갈 말고 구경할 건 크게 없었어요.
시간이 남아서 주상절리를 보러 가기로 했어요.
바위들이 너무 멋지죠.
이런 바다는 오랜만이라서 신났었어요.
경주에도 바다가 있는지 검색하기 전엔 몰랐었는데
경주 오기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주상절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
파도소리길을 걸어갔는데요.
몇 걸음 걸을 때마다 보이는 풍경들이 다 너무 예뻐서
사진을 계속 찍었답니다.
토이카메라도 가져갔는데
필름으로는 어떤 느낌일 지도 궁금해요.
약간 제주도 느낌도 나는 것 같아요.
오른쪽 뒤에 계단 모양의 바위가
부채꼴 주상절리라고 해요.
더 가면 다른 모양의 주상절리도 있는데
저희는 요 정도까지만 갔다가 내려왔어요.
이 날 날씨가 이상한 건지 바다 근처라 그런지
바람이 엄청 세게 불었어요.
그래도 파도소리길이라는 이름답게
시원한 소리가 계속 들려서
걸으면서 기분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경주는 정말 꼭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초록도 꽃도 많고,
옛 느낌 나는 건물들도 예쁘고,
바다까지 있는
너무너무 좋은 지역이었어요.
다음엔 2박 3일로 와서
하루는 황리단길을 구경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알차고 즐거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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