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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는 못타도 놀이공원은 좋아하는 사람의 겨울 서울랜드 즐기기 - 입장권 할인, 눈썰매장, 코끼리열차, 모닥불, 불꽃놀이일상 2025. 1. 9. 16:30300x250
안녕하세요.
조이입니다.
25년이 됐지만 아직 못한 24년의 이야기들이 조금 남아
마무리해 보려고 해요.
오늘은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 갔던
서울랜드 후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우선 저는 놀이기구는 무서워서 정말 잘 못 타지만
놀이공원의 분위기나 간식은 좋아해요.
그리고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은 피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이브에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서울랜드에 가보기로 했어요.
경기도 과천에 있지만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에 내리면 돼서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더라고요.
역에서 나오면 산이랑 놀이공원으로 가는 길이 보이는데요.
서울랜드는 처음 와 본 거라서 이때부터 신났어요.
눈이 다 안 녹은 부분도 있어서 더 좋았어요.
아저씨 서울랜드 어디로 가는지 아세요?
응 알아(뚜벅뚜벅)
진짜 서울랜드 안으로 들어가려면
저 건물을 지나야 하는데요.
걸어가면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린다길래
코끼리 열차를 타기로 했어요.
가격은 성인 기준 1인 2000원이고
편도로 팔고 있어요.
주차되어 있는 연두색 코끼리열차
조금 기다리니 저희가 탈 코끼리 열차가 왔어요.
언 호수도 보이고 원래 타고 싶었던 스카이리프트도 보였어요.
스카이 리프트는 폭설로 인해 정비 중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코끼리열차는 서울랜드 전에도 미술관이었나 어디서 정차하니까
기사님 말씀을 잘 듣고 내리셔야 합니다.
그리고 서울랜드에서 내리면
매표소가 있어요.
저희는 현장예매 할인으로 입장권을 구매하려고
미리 예약하지 않았어요.
제가 할인받은 방법은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이고요.
회원 및 동반 1인 50% 할인받을 수 있어요.
오후 4시부터 들어갈 수 있는 야간권을 구매했습니다.
입장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눈 아직 안 녹은 곳에서 인증샷
표 예매하면서 직원분께 눈썰매장에 대해서 여쭤봤는데
오후 5시까지만 한다고 하셨어요.
야간권 구매하시는 분들은
입장하자마자 눈썰매 먼저 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눈썰매도 원래 높은 건 무서워서 잘 못 타는데그래도 이왕 온 김에 두 번 타봤어요.
사람이 많이 있진 않아서 금방 금방 탈 수 있더라고요.
썰매는 직접 들고 올라가야 해요.
입장해서 오른쪽으로 가면
이렇게 크리스마스존으로 꾸며진 곳이 보여요.
서울랜드에서 제일 좋았던 점!
작게 모닥불이 만들어져 있는데
근처 천막에서 마시멜로나 가래떡을 사서 구워 먹을 수 있어요.
캠핑 온 것 같고 소소하게 즐거워요.
불에 너무 오래 갖다 대서 마시멜로에 불붙은 것도 봤는데
아이들은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요건 뱅쇼
거의 계속 야외에 있다 보니
이런 뜨거운 음료가 좋았어요.
그리고 길거리 간식 중에 가장 맛있었던
버터 오징어
달면서 짭짤한 게 최고...
불 들어오면 하늘도 꼭 올려다보세요.
노을 지니까 풍경이 너무 멋있어졌어요.
생각보다 노을을 마주치는 날이 많지 않은데
이날 본 광경이 너무 예뻤습니다.
중간중간 포토존도 있어요.
서울랜드는 어른들 보다는 아이들 용인 것 같아요.
만화 캐릭터라고 만만하게 봤지만 꽤 무서웠던
라바 트위스터
저희는 귀여운 핑크 라바 뒤에 저 곤충 같은 애를 탔어요.
우웩 하고 있는 표정...
브라키오 사우루스 같은 동상도 있었고요.
세 번째 놀이기구는 월미도 디스코팡팡 느낌으로
직원분이 사회자처럼 재밌게 말을 하셨는데
무서워 보여서 패스했어요.
진짜 만만한 회전목마 타기
날이 어두워지니까 모닥불 주변에 사람들이 더 많아졌어요.
원래 모닥불 바깥으로 벽돌이 쌓여 있고
벽돌 안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데
다들 추워서 그런지 넘어가있더라고요.
저희도 너무 추워서 벽돌에 앉아서 불을 쬤어요.
확실히 몸이 따뜻해졌습니다.
그래도 불씨를 꼭 조심하셔야 해요!
사람들이 모닥불에 빙 둘러앉아서
마시멜로나 가래떡 구워 먹는 걸 보니까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수련회 온 기분이라 즐거웠어요.
문어 인형은 다트 게임해서 땄는데 너무 귀엽죠.
뒤집으면 웃는 얼굴이 나와요.
난 오늘도 불 앞에서 우는 광대
공연 30분 전쯤부터 메인무대 광장에서 기다렸어요.
앉아있을 수 있는 판들이 깔려있더라고요.
늦게 오면 자리가 없어서 서서 봐야 할 수 있으니
미리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DM 산타 덕에 생각보다 더 웃기고 즐거웠어요.
산타가 춤을 잘 춥니다.
중간에 선물 나눠주는 시간도 있는데
달라고 손 흔들면 더 잘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기다리던 불꽃놀이!
이렇게 가까이서 길게 하는 불꽃놀이는
10년 전쯤 여의도 불꽃축제에서 보고 처음인 것 같은데
너무너무 멋있고 신기했어요.
계속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그리고 나갈 때 많이 안 기다리기 위해서
끝나자마자 코끼리 열차를 타러 갔어요.
코끼리 열차는 편도 티켓만 팔기 때문에
나갈 때는 또 표를 새로 사야 해요.
열차에 타고 보니 다들 오들오들 떨더라고요.
처음엔 안 추워도 서울랜드는 종일 야외에 있기 때문에
방한용품을 단단히 준비해서 가야 할 것 같아요.
불꽃놀이 보기 전에 핫팩도 미리 사놓기!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으면서
크리스마스, 겨울 분위기도 즐길 수 있고
놀이기구에 모닥불도 있어서
소소하게 놀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모닥불을 설치한 게 아주 좋은 아이디어였어요.
소세지를 팔아도 좋을 것 같네요.
새해가 되고 벌써 9일이나 지났어요.
늘 12월과 1월은 빠르게 지나가지만
올해는 유독 더 그런 것 같아요.
25년에는 마음 따뜻한 일들이 더 많이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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