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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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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3 눈이 나리는 저녁, 혼자 걸어요일상 2022. 12. 13. 23:58
안녕하세요. 오늘은 특별히 일기를 쓰고 싶은 날이라 글을 적게 되었어요. 올 겨울에 벌써 몇 번이나 눈이 왔지만 저는 한 번도 보지 못했었는데 드디어 오늘 보았답니다. 카카오톡에서 카톡방에 눈을 내려주는 아이디어가 정말 괜찮다고 생각한 오후였어요. 나른한 날이라 잠깐 졸고 있었는데 카톡 하다가 친구의 톡과 눈 배경을 보고 얼른 껴입고 밖으로 나왔어요. 머플러에 장갑까지 단단히 무장하고 동네 공원으로 향했어요. 적당히 넓어서 산책하기 좋은 장소예요. 걷고 싶을 때에 종종 나온답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 꽤 됐는지 나무에 눈이 조금 쌓여 있었어요. 눈 쌓인 초록 나무를 좋아해요. 눈이 녹고 추운 새벽을 지나고도 푸르른 채로 내내 서 있는 점이 좋아요. 그래서 겨울 사진첩을 보면 하늘을 향해 찍은 나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