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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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부드러워지는 일 #사랑_문장수집독서 기록 2023. 2. 23. 18:50
안녕하세요. 문장 수집가 조이입니다. 오늘은 사랑에 관련된 두 책의 문장들을 겹쳐 읽으려고 가져왔어요. 그리고 이 문장들을 보면서 떠오르는 사진도 준비해 보았어요. 아빠는 엄마가 연주하는 동안 그 뒤에 서서 눈이 부드러워진다. 캐런 헤스 "사랑해요, 아주머니." 치키가 말했다. "네가 그런 말을 다 하는 걸 보니 켈트의 안개와 황혼으로 돌아갈 때가 된 모양이다." 말은 그렇게 해도 캐시디 여사의 표정은 평소보다 한결 부드러워져 있었다. 메이브 빈치 책 에서 위의 문장을 읽으면서 한 사람의 얼굴을 표현하는 걸로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 신기하면서 좋았어요. 그리고 오늘 3월이 일주일 가량 남아서 이라는 책을 꺼내 펼쳤는데 표정이 부드러워졌다는 구절을 발견했어요. 캐시디 여사의 치키에 대한 사랑이 엿보이는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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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겨울에 읽으면 더 마음 아프게 와닿는, <줄리아나 도쿄> 한정현독서 기록 2023. 1. 21. 00:41
안녕하세요. 일상의 순간을 나누고픈 조이입니다. 오늘은 너무너무 좋게 읽은 책, 한정현 작가님의 에 대한 감상을 나눠보려고 해요. 스포가 있으니 신경 쓰지 않는 분이나 다 읽으신 분들만 아래 내용을 읽어 주세요. 는 데이트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한주와 유키노를 중심으로 여성, 성소수자, 노동자, 데이트폭력 피해자, 미혼모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이에요. 처음에는 잔잔하게 감동하고 그다음엔 마음 아파서 울다가 마침내 미소 짓게 되는 책이었어요. 읽을수록 눈처럼 쌓인 인물들의 아픔과 상처가 드러나면서 점점 무겁고 슬펐지만, 서로가 서로를 의지해 가고 결국엔 소중한 사람을 위해 강해지는 그들을 보면서 역시 사랑과 다정, 사람이 인간을 구원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사람이 누군가를 구원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