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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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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필름 사진 : 그것이 그리고자 했던 것에 대해서는 영원히 남는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었다아카이브 2025. 5. 15. 17:43
📖모든 것이 변하지만, 글은, 그림은, 그렇지 않다. 그녀의 그림은 다락방에 걸리거나 둘둘 말려 소파 밑에 처박힐지도 모르지만, 설령 그런 그림이라 해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시시한 그림이라 해도, 실제 저 그림이 아니라 그것이 그리고자 했던 것에 대해서는, 고 말해도 좋을 것이었다. 버지니아 울프, 열린책들, p.236 📸저는 다회용 필름카메라를 갖고 있는데요.필름값이 꽤 나가다 보니 핸드폰으로 찍는 것보다좀 더 신중하게 장면을 골라서 찍게 되더라고요. 며칠 전에 책에서 위의 문장을 읽고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시시한 사진이라 해도제가 무엇 때문에 사진을 찍은 건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어요. ☔️생과방 예약을 성공해서 엄마랑 경복궁에 간 날비가 꽤 많이 왔어요.비 오는 궁은 더 운치 있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