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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1박 2일 여행 코스 추천 - 해리단길, 와인샵 포도, 밀락 더 마켓, 흰여울문화마을, 꼬쇼네
    일상 2023. 9. 2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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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조이입니다.

    저번주에 다녀온 1박 2일 부산 여행

    후기를 쓰러 들렀어요.

     

     

    9시대 기차라 출근길에 걸려서

    서울역까지 가는 데도 험난했던 여행 시작...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KTX를 탔어요.

    KTX 처음 출발할 때가 제일 설레는 것 같아요.

    30분 지나면 잠들어버리지만.

     

     

    부산역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간 곳은

    해리단길입니다.

    아기자기 귀여운 게

    수원 행궁동도 떠올랐어요.

     

     

    친구들에게 추천받은 규카츠 맛집 소연옥!

    화로 같은 거에 버터를 바르고 고기를 올려서

    10초 정도 익혀 먹는건데(직원분 말씀)

    고기가 살살 녹고 맛있었어요.

    근데 버터는 적당히 발라야 해요.

    범벅으로 발랐더니 나중엔 조금 느끼하더라고요.

     

     

    이 날 오후에 비 예보가 있어서

    비가 내리기 전에 얼른 광안리 와인샵 포도에 들러서

    컵 와인이랑 와인 슬러시 사가지고

    광안리 해수욕장에 갔어요.

     

    포도는 시장 안에 있어서

    이 길이 맞나 싶었는데

    조금 들어가면 나옵니다.

     

    와인 슬러시가 시원해서 좋았어요.

    컵 와인은 비가 와서 숙소 가서 먹었어요.

    금방 비가 왔거든요...

    그래도 잠깐이었지만

    바다를 보니까 기분이 좋더라고요.

    맑은 날 돗자리 펴고 와인 슬러시랑 책 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널 보러 장장 3시간을 달려왔다...

     

     

    비 와서 급하게 택시 타고 숙소로 가는 길부터

    밤까지 계속 재난 문자가 왔어요.

    진짜 큰 비가 오는 건가 솔직히 무서웠어요...

     

     

    그래도 놀러왔는데 숙소에만 있을 수는 없어서

    저녁 먹으로 근처 밀락 더 마켓에 가봤어요.

    벽돌 건물에 여러 가게랑 카페, 네컷사진, 미니 오락실 등이 있었어요.

     

     

    태국음식점이었나 그런 델 갔는데

    맛은 쏘쏘였습니다.

     

     

    미니 오락실에서 인형뽑기 기계에 재산 탕진할 뻔하다가 극복하고

    구슬아이스크림 노나먹기.

    어릴 땐 롯데월드에나 가야 먹을 수 있었는데

    세상 좋아졌어요.

     

     

    뒤쪽에는 이런 회전목마가 뜬금없이 있더라고요.

    돌아가기도 해서 신기했어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는

    진짜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우산 살이 휘어져 버렸어요.

    점점 더 무서워지는 날씨...

     

    이 때는 몰랐는데 민락수변공원을 약간 따라 걷다보면

    밀락 더 마켓이 나왔는데요.

    바다와 함께 보이는 광안대교 야경이 멋있어요.

     

    밀락 더 마켓은 꼭 가봐야할 정도는 아니지만

    근처이고 비가 와서 실내를 찾는다면

    슬슬 산책하기 좋은 것 같아요.

     

    숙소 들어와서 자쿠지에 몸 지지다가

    편의점 가서 호로요이랑 청하랑 군것질 사왔는데

    너무 졸리고 배불러서 호로요이 한 캔도 다 못 먹고

    잠들어버렸네요.

     

    그리고 둘째 날!

     

     

    국밥 시키고 도착할 때까지 누워있다가

    먹고 준비하고 숙소 치우고 나왔는데

    맑으니까 바다 가까이 갈 수 있는 걸 알게 되었어요.

    어두울 땐 몰랐는데 그냥 바로 바다더라고요.

     

    비가 많이 안오길래 버스를 타고

    영도 흰여울문화마을로 향했어요.

    바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꽤 오래 전에 왔을 때 엄청 좋았던 기억이기도 하고

    친구 추천도 받아서 다시 왔는데

    바다가 탁 트이게 보이니까 확실히 속이 시원했어요.

    날이 맑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아요.

     

     

    엄마가 생각나서 찍어본 영웅이.

    콘서트 그냥 한달 해주시면 안돼요?ㅠㅠ

     

     

    사실 여기는 고양이를 보러 간 거예요.

    귀여워...

     

     

    아기자기한 소품샵이 많았어요.

     

     

    바다랑 잘어울리는 타일 담!

     

     

    이렇게 구불구불 길을 따라서 카페, 소품샵, 서점들이 있어서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하기 좋아요.

    이 날은 어쩌다보니 많이 건너뛰었던게

    지금 생각해보면 약간 아쉽네요.

    다음에 가게 되면 서점은 꼭 들어가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계단 쭉 올라오다가 예뻐서 찍은 사진.

    같은 바다인데 색이 다른 게 신기해요.

     

     

    그리고 드디어 소개하게 된

    영도 카페 꼬쇼네!

     

    출발 전날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인테리어가 너무 예뻐서 오게 되었어요.

    흰여울문화마을에서는 택시를 타고

    구불구불 언덕을 올라왔어요.

     

    내리자마자 보이는 건물 모습이 너무 예뻐서 신났어요.

    언덕에 예쁜 카페가 똑 서있으니까 귀여워요.

     

     

    스콘이랑 프레젤을 먼저 먹었는데

    프레젤이 진짜 맛있었어요.

     

     

    그렇지만 진짜는 토마토 수프입니다.

    테라스에 자리잡고 있었는데요.

    일행이 트레이 갖고 나오면서

    안에 있는 손님이 먹는 토마토 수프가

    너무 맛있어 보인대서 또 가서 시켰어요.

    너무 잘한 선택이었어요.

     

    토마토 수프 시키면 같이 나오는 저 빵을

    수프에 찍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지금도 먹고 싶네요.

     

     

     

    카페 옆에 테라스를 지나면 작은 건물이 하나 더 있는데

    여러 소품들이 디피되어 있어요.

    몇몇 제품들은 팔기도 하는 것 같은데

    인테리어가 옛날 유럽 작은 마을 같고 넘 예뻐요!

     

    부산 여행의 마무리를 이 카페로 해서

    행복하게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다음엔 2박 3일로 해서

    전포 카페투어랑 스카이캡슐 타기를 해보고 싶어요.

    스카이캡슐은 사실 예약했는데

    비가 오기도 하고 컨디션이 안좋아서 못 갔거든요.

    참고로 블루라인파크에서 35000원에 예약했었습니다.

    안녕, 35000원...

     

    비가 오기도 하고 1박 2일 밖에 안돼서

    많은 곳을 못 가서 아쉽지만

    바닷가에서 마시는 포도 와인샵의 와인 슬러시,

    영도 카페 꼬쇼네,

    이 두 가지는 정말 추천해요!

     

    다음에 또 즐거운 일이 있으면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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