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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보기 좋은 영화 추천 <남색 대문> 2 - 웨이브, 넷플릭스취향 리뷰 2022. 7. 17. 21:05300x250
안녕하세요.
조이입니다.
영화에서 좋아하는 장면이 많아서
사진과 감상을 열심히 적었더니 분량이 길어져서
글을 나누게 되었어요.
1편은 아래 링크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joys-diary.tistory.com/45
2편을 시작하기 전에
아래부터는 스포가 가득하기 때문에
영화를 아직 안 보신 분들은
보신 후에 읽어주시길 바라요!
스포 주의
저는 이 장면이 너무 귀엽고 간질간질하더라고요.
좋아하는 사람과 공통점을 찾고 싶은 마음이 잘 보여서요.
괜히 "ㅎㅎ나도" 하고 공감하고 싶은 마음 말이에요.
알고 보면 마음 아픈 질문이죠.
또 좋아하는 장면은 여기에요.
멍커로우네 집 앞 가게에서
매번 저녁을 먹고 가는 장시하오.
멍커로우가 함께 있어주는 것도 아닌데
그냥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곳 앞이라는 이유로
매일 방문하는 게 너무 사랑스러워요.
수영에 대해 얘기하는 부분은
인생을 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장시하오는 지루하고 고독한 수영 시합에
멍커로우를 초대하죠.
어쩌면 가장 무모한 사랑을 할 수 있는 나이는
학창 시절 때가 아닐까 해요.
처음 하는 사랑에 어떻게 해야 좋을지 잘 모르겠는
그런 나이예요.
각자 폭발하는 마음이 서툴러서
우당탕탕 하는 장면도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멍커로우가 좋아하는 마음이
밀어내져 버린 날,
장시하오는 전화 해서
자신의 수영 시합에 초대해요.
여기서 멍커로우는
선 밖으로 밀려난 듯한 기분에서
다시 선 안으로 끌어당겨주는 사람을
만난 느낌이었을 것 같아요.
자신을 그대로 사랑해주는 사람이죠.
멍커로우는 뒤늦게 수영 시합에 가서 웃는 장시하오를 보며
마음 정리가 된 것 같은 후련한 미소로 보여요.
멍커로우가 자신을 받아들이기로 한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아니야... 너흰 사랑을 했어...
어른이지만 아직도 이런 성장 서사가 너무 좋네요.
네(멍커로우)가 이겼다고 해주는 장시하오.
반칙이야...
사람 사이의 사랑에는
한 종류만 있는 게 아니죠.
멍커로우와 장시하오는
또 다른 방식으로 서로 존중하고
힘이 되는 관계일 거예요.
한여름날,
일렁이고 내달리는 어린 시절의 사랑을
너무도 잘 보여준
영화 <남색 대문>이었어요.
다음에 또 다른 여름 콘텐츠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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