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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여름에 보기 좋은 영화 추천 <남색 대문> 1 - 웨이브, 넷플릭스
    취향 리뷰 2022. 7. 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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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조이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왔어요.

    영화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그래서 더 하고 싶은 말들과 궁금한 것들이 많거든요.

     

    영화 리뷰는 잘못 해석했을까봐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미리 '내 맘대로 보는' 영화 리뷰라는

    수식어를 붙여보겠습니다.

     

     

    오늘의 영화는?

     

    이번에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대만영화인 <남색 대문>인데요.

     

    고등학교를 다니는 세 학생의

    사랑과 우정, 정체성의 혼란을

    후텁지근하고 끈적하지만

    때로는 찰랑이고 바람이 부는

    여름날 배경으로 보여주는 영화에요.

     

    어제 마침 비가 왔는데

    보기에 딱 좋은 분위기더라고요.

     

    등장하는 배우는

    계륜미, 진백림, 양우림입니다.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제가 최근에 ott 사이트 중에 하나인

    웨이브에 가입해서 보았기 때문에

    웨이브 추천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 웨이브에서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주요작들을

    온라인으로 상영하고 있어서

    금방 또 이용할 것 같아요.

    궁금한 영화들이 몇 편 있더라고요.

     

    그리고 <남색 대문>의 경우에는

    넷플릭스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 이야기 (스포 주의)

     

    일단 영화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시작부터 결말까지 스포가 가득하니

    스포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영화를 본 후에 읽어주세요!

     

     

     

     

    사실 <남색 대문> 영화를 보기 전에

    사전 정보 전혀 없이 보았는데요.

    멍커로우의 이 표정을 보고

    '아, 저 친구를 좋아하는구나'

    바로 알게 되었어요.

    그만큼 정말 사랑에 빠진 표정이죠.

     

    눈빛 연기가 좋은 배우들을 좋아하는데

    (예를 들면 김태리 배우)

    계륜미 배우도 감정을 한 가득 담아내는

    눈빛이 정말 좋더라고요.

     

     

     

     

     

    청춘 네컷만화 같은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장시하오(진백림)의 보조개 미소에

    설레버렸습니다...

     

     

     

    영화의 주요 배경 중 하나인 수영장이에요.

    가만히 영화를 보다 보면

    수영장 락스 냄새가 나는 듯한

    착각까지 들어요.

     

    멍커로우 뒤의 벽에

    일렁이는 푸른 물빛이 너무 좋았어요.

     

    최근에 본 영화 두 편에서 모두 물이 나왔는데

    한 편은 바다이고(<헤어질 결심>)

    이 영화는 수영장이네요.

     

    수영장은 물이 고여있는 곳인데

    그 물을 누군가가 찰랑이고 일렁이게 만든다는 점이

    좋다고 생각해요.

     

     

    물을 가르며 멍커로우 가까이로 온 장시하오.

    멍커로우와 린위에전의 사이를 일렁이게 한 것도

    장시하오의 등장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의 가면을 쓴 채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겨있는 멍커로우.

    그렇게 해 줄 정도로 린위에전을 좋아하는 마음이 큰 거겠죠.

     

    가면을 썼는데도 그 뒤의 얼굴이 그려져서

    너무 슬픈 장면이었어요.

    이렇게라도 같이 있고 싶은 애틋한 마음과

    내가 이 사람이 될 수 없어 아픈 마음.

     

     

    아무리 누르려고 해도

    가끔씩 울컥 올라오는 마음을

    어쩔 수 없는 때가 있잖아요.

    그런 순간들이 생각나는 장면이었어요.

     

     

     

    너무 아프고 말하고 싶을 때면

    낙서를 하러 오는 멍커로우.

     

     

     

     

     

     

     

    이 장면 연출도 좋았어요.

    멍커로우가 걷는 방향으로 걷는 장시하오.

    장시하오의 투명하고 직선적인 마음이 좋아요.

     

     

    이 직진인 사람들을 어떡하나요ㅠㅠ

    빙빙 돌리지 않고 직구로 던져버리는

    어린 시절을 보면 뭔가 울컥해요.

     

     

    속절없이 여름밤을 사랑하게 만드는 장면.

    분명 여름은 덥고 싫은데

    어째서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여름은 이렇게

    펄럭이고 뜨겁고 좋은지.

     

     

    뒷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이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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