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니 아바타 2 판도라 같았던,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 겨울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

안녕하세요.
일상을 나누는 걸 좋아하는
조이입니다.

오늘은 겨울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으로
찾아가면 좋을 스팟을 소개하려고 해요.

바로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입니다.

의정부 쪽에서 식사를 하고
드라이브 겸 엄마의 추천으로 가게 되었는데
예상보다 너무 좋았어요.

출렁다리 쉽게 가는 방법

파주 마장호수 근처에는
주차장이 여러 개 있더라고요.

제일 가까운 제1주차장은
관계자만 주차 가능하다고 해요.
저희는 그 다음으로 가까운
제2주차장에 했어요.

다른 주차장의 경우
더 많이 걸어야할 수도 있고
마장호수 둘레길로 가는 길도 있으니까
지도를 꼭 살펴보고 오세요!

내가 반한 풍경

눈이 내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서
눈이 꽤 쌓여 있었어요.
출렁다리로 가는 짧은 오르막길에
왼쪽으로 이런 풍경이 보여서
점점 설렜답니다.

얇고 긴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푸른 호수가 멋있었어요.

그리고 출렁다리 입구 전!

시작 전에 보이는 이 풍경이
아바타 2에서 나온 판도라 같았어요.
물에서 사는 나비족의 터전이요.
작년에 아바타를 재밌게 봤거든요.

아참, 여담이지만
아바타 3에는
화산을 터전으로 하는 나비족이
등장한다고 해요.
아바타 5까지 개봉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저희는 주차장에서 출렁다리로 바로 갔지만
밑을 내려다보니 마장호수를 빙 둘러가는
둘레길이 있었어요.
힘들지 않으면
이 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요즘 발바닥이 아파서
아쉽지만 참았어요.

출렁다리라서 엄청 흔들흔들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아서 가기 쉬웠어요.
고소공포증이 있지 않다면
많이 무섭지 않으실 것 같아요.

출렁다리를 건너다가 찍은 풍경이에요.
호수가 얼은 곳도 안 얼은 곳도 있더라고요.

원래 맨 뒤에 가는 사람이
단체 사진 찍어주는 거니까요.

이렇게 다리 중간은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서
밑을 내려다볼 수 있어요.
저희 엄마는 약간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절대 바닥을 안쳐다봤어요.

호수에 비친 풍경까지 멋있죠.
여름에는 나무에 잎이 잔뜩 나면
그것도 또 멋있을 것 같아요.

다시 되돌아와서 한 번 더 찍어보았어요.
풍경은 가만히 있는데도
시간이 지나고 찍으면 다르게 찍히는 점이
어쩔 땐 아쉬우면서도 그래서 더 소중해요.
매 순간을 열심히 남겨놔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어요.

한국의 미니 아바타 2 판도라 물의 터전(^.^)을
한 번 더 찍어보고 집으로 향했어요.

그리고 마장호수의 스핑크스 고양이.
(제가 방금 지어준 별명이에요.)

고양이는 왜 기지개 켜는 것도 귀여운지.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곳마다
터줏대감 고양이들 있는 거 너무 귀엽고 좋아요.
수목원이나 궁 같은 곳에요.
그래서 그런 곳들 방문하면 꼭 찾아보게 돼요.
발견하면 행복해지고요.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

졸고 있는 스핑크스 고양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겨울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 추천 스팟인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포스팅을 마칠게요.

여러분도 눈 녹기 전에 얼른 가셔서
아바타 2의 한 컷도 찍어 보시고
행운의 고양이도 만나 보시길 바라요.

날씨가 오락가락하네요.
감기도 조심하세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