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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연말결산 사진으로 말해요 - 상반기✨️일상 2022. 12. 22. 19:33300x250
✨️2022 연말결산 사진으로 말해요 - 하반기 1✨️
https://joys-diary.tistory.com/m/68
✨️2022 연말결산 사진으로 말해요 - 하반기 2✨️
https://joys-diary.tistory.com/m/69
안녕하세요.
22년이 9일밖에 남지 않았다니
믿기지 않아요.
그래도 한 해 정리는 해야
새로운 해를 계획할 수 있겠죠?
오늘은 연말결산을 해볼게요.
상반기는 사실 저한테 힘든 날들이었어서
연말결산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요.
어렴풋이 힘들다고 생각할수록
더더 무서워질 것 같아서
상반기 속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내기로 했어요.
사진 보면서 정리해 보니
힘들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틈틈이
행복도 했더라고요.
그럼 진행해 볼게요!꽃 부문
1위 라일락
라일락은 일 년을 통틀어서
가장 좋아하는 꽃이에요.
해마다 조금 더 좋아지는 꽃은 있지만
라일락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보랏빛이 예쁘기도 하지만
밤에 아파트에 들어서면
바람에 실려오는 향기가 너무 좋아요.
가로수 불빛에 비친 모습도 예쁘고요.
2위 벚꽃
벚꽃은 봄 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꽃이죠.
올해는 여러 곳으로 벚꽃놀이를 갔는데
정독도서관에서 본 게 가장 예뻤어요.
복도에서 떠들다
함께 혼나던 우리 둘
같이 가상 추억이 생기는 듯한
장소였습니다.
3위 목련
목련은 올해 좋아진 꽃이에요.
팝콘처럼 터진다는 비유를 보고
좋아진 것 같아요.
큼지막한 팝콘 같은 꽃이라니
너무 귀엽지 않나요.
4위 장미
장미는 벌써 3년째
같은 장소로 보러 가고 있어요.
이번에는 장미터널이
유독 예쁘더라고요.카페 부문
1위 송파 꼬앙드파리
대학 친구를 만나면 불문학과였어서 그런지
프랑스 얘기를 꼭 하게 돼요.
꼬앙드파리는
외관도 내부도 유럽 느낌 인테리어가
너무 예뻤던 곳이에요.
날 좋을 땐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셔도 좋을 것 같아요.
2위 대학로 무던
대학로 쪽 병원을 갔다가
엄마랑 갔던 젤라또 카페예요.
아늑한 분위기였는데
엄마랑 둘이 젤라또 맛 하나씩 골라서
얘기하면서 보낸 시간이 좋았어요.
3위 한남 오지힐
사실 내부는 잘 기억나지 않아요.
카페 부문은 순전히 그날의 행복 순인데
이날 같이 있던 언니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언니랍니다.
웨이팅은 길고
와중에 눈도 내렸는데
그 시간도 즐거웠던 하루예요.
그리고 케이크도 귀엽고 맛났답니다.
4위 김포 포레스트포레스트
제일 친한 아끼는 친구가 운전해서 데려가준
김포에 있는 카페예요.
여기도 인테리어가 너무 예쁘고 화사하더라고요.
유럽에 있는 작은 마을 같았어요.
예쁜 프사를 건지기 좋답니다.장소 부문
1위 양화한강공원
장미 사진을 찍으러 가서 열심히 직진하다가
고개를 돌렸는데 너무 궁금해 보이는 길이 보였어요.
나무들 사이로 난 길 끝으로
한강이 슬쩍 보이는 곳이었어요.
가까이 가보니까 역시나 너무 예쁘더라고요.
나무 아래서 책을 읽으시는 분도 있었어요.
내년 봄이 되면 꼭 다시 가고 싶어요.
2위 마포 한강공원
좋아하는 동생과 함께 피크닉 세트를 빌려서
한강으로 놀러 갔어요.
시간이 다돼서 피크닉 세트를 반납하고
다시 공원으로 돌아왔는데
너무너무 멋있는 노을을 봐서 기억에 남아요.
우리나라에 한강이 있어서 행복해요.
3위 청운문학도서관
또 다른 좋아하는 동생과 갔던
청운문학도서관도 정말 아름다워요.
버스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데
아래로 내려가는 계다 옆으로 펼쳐지는
나무들과 한옥 건물이 멋있답니다.
폭포가 창문으로 보이는 건물도 있어요.
4위 강릉 바다
저는 호수, 강, 바다 같은
물을 좋아해요.
그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건
바다랍니다.
당일치기였지만
오랜만에 본 바다 덕에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요.소비 부문
1위 코닥 토이 필름카메라
필름카메라는 지금도 잘 쓰고 있을 정도로
사기 너무 잘한 제품이에요.
필름 사진만의 분위기가 좋아서
예쁜 장소에 가면 꼭 가져가요.
버튼만 누르면 찍혀서 편하기도 해요.
2위 오아 물결고데기
이 고데기가 없었다면
제 프사들은 반이 줄었을 거예요.
기분 내고 싶은 날에 하고 가면
미용실 갔다 온 것처럼 신나요.
사용법도 쉽고요.
3위 보름달 조명
지금은 어떻게 연결하는지 몰라서
못 켜고 있는데요
샀을 당시에는 연한 노란 불로 설정하면
마치 집에 보름달을 둔 것 같아서
은은하게 기분이 좋았어요.
4위 건반
저의 상반기 중 상반기에는
이 건반이 함께 했어요.
3분짜리 한 곡을 악보 보고 치는 데에도
10분이 걸려 버려서
잡생각을 잊는 데에 아주 좋았어요.사진 부문
직접 찍은 사진들 중에
마음에 드는 사진 4장을 뽑았어요.
1위 눈 쌓인 나무
겨울을 정말 정말 좋아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눈이에요.
눈 쌓인 나무와 길을 보면 너무 신나요.
예쁘기도 하고요.
2위 빙판 위를 산책하는 까치
오로지 귀엽기 때문에
2위를 차지한 까치입니다.
3위 터널 끝의 빛
어두운 터널 끝에는
꼭 빛이 있다는 게
의미적으로도 이미지적으로도 좋아요.
4위 떨어진 장미 꽃잎
초점도 안 맞은 사진이지만
어쩐지 마음에 드는 사진이에요.
이유를 설명할 수 없이
좋은 것들이 있으니까요.문화생활 부문
1위 사울레이터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전시
창문을 통해 무언가를 바라본다는
발상도 굉장히 좋았고
사진도 겨울 분위기라서 또 좋았어요.
전시를 보면 제가 하지 못했던 생각들을
마주칠 수 있다는 점이 재밌어요.
2위 경복궁 생과방
생과방은 경복궁에서 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임금님이 즐기시던 간식과 차를 맛볼 수 있어요.
창 밖으로 고즈넉한 궁 풍경을 보면서
전통 간식과 차를 먹으니까 아주 여유로웠어요.온더테이블 부문
열심히 예쁘게 담아 먹던 사진이 있어서
온더테이블 부문을 만들었어요.
1위 치즈와 크래커, 과일
크래커에 과일치즈르 올려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2위 바게트 샌드위치와 앙버터 프레첼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빵 두 종류예요.
바게트 샌드위치는 오늘도 먹었답니다.문장 부문
1위 심재휘 <봄밤>
좋아하는 문장을 캡처해놓은 걸 가져와봤어요.
상반기에 가장 좋았던 글은 역시
심재휘 시인의 봄밤입니다.
라일락 꽃이 피기 시작하면
꼭 읽는 시예요.
4-5월은 저에게
라일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시간이 흘러도 우리의 추억은
함께 본 꽃에,
함께 간 장소에,
함께 한 사람에
남아 있어요.
새해에는 더 행복한 추억을
많이 남기고 싶어요.
힘든 날 그래도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니까요.
여러분도 크고 작은 힘들을
많이 모을 수 있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요.300x250'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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