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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걸어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찾은, 고성 속초 양양 바다 여행 ep.2 일출일상 2025. 4. 2. 00:15
안녕하세요.조이입니다. 빨리 두 번째 이야기를 들고 오고 싶었는데손으로 일기 쓰는 건 후딱 페이지가 넘어가면서노트북으로 글을 쓰는 건 어쩐지 마음먹는 데에 오래 걸리네요. 이번 주에는 중요한 발표가 있으니기도하는 마음으로 일출 사진들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나무 팻말이 좋아서 찍어봤어요.이 해변이 롱비치인가 했는데글 쓰면서 검색해 보니근처에 롱비치 서프스쿨이라는 서핑 강습스쿨이 있나 봐요.어쩐지 서핑보드들도 보이더라고요. 파도랑 보드를 보니까정세랑 작가의 라는 책이 생각났어요. -우윤은 사촌동생이 무척이나 부러웠지만 꼬인 마음을 가지지 않으려 노력했다. 누군가는 건강하게, 좋은 운동신경을 가지고 태어나고 누군가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 그뿐이었다. 그뿐이라는 말이 좋았어요.저도 비교적 잔병치레가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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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시와 여행독서 기록 2025. 3. 24. 17:49
그러면 잠에서 깨어 전나무 숲을 내다보는여러 새벽들의 내 서 있는 모습과숲 위로 날아가는 한 무리 새들이 보일거야··· 먼 서쪽 끝의 넓고도 텅 빈 하늘을혼자 날아가는 당신이곳의 새벽을 끌고 가는 오후 다섯시의 당신이제 여기는 곧 날이 밝겠지만당신은 서서히 차고 어두운 밤 속으로터벅터벅 문을 열고 들어가겠지 - 심재휘, > 소설도 그렇지만시집은 특히 더 읽을 때마다 꽂히는 부분이 달라요.어제는 오랜만에 심재휘 시인의 > 시집에서그냥 읽고 싶어지는 제목의 시를 펼쳐서 읽었는데요.위의 구절을 읽으니까양양 여행에서 본 노을의 새들이 떠올랐어요.그 장면을 보지 못했다면'당신은 서서히 차고 어두운 밤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구절을상상하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노을이 지고 깜깜한 밤이 되는 걸새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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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걸어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찾은, 고성 속초 양양 바다 여행 ep.1 고성 등대 정암해수욕장 몽돌해변 그네 양양 체사레 싱글핀 에일웍스일상 2025. 3. 20. 21:04
안녕하세요.조이입니다. 오늘은 저번달에 다녀온고성 - 속초 - 양양 바다 여행 후기를 들고 왔어요.여행 전후로 꽤 지친 상태였어서 사진을 돌아보지 않았는데최근에 심재휘 시인의시집 를 읽고다시 기록할 힘이 생겼습니다. -내가 돌볼 수밖에 없는 그저 쓸쓸한 쓸쓸함이 된 거죠 서울은 그래요 그러니까 우리 강릉으로 가요 돌집은 사라졌어도 우리 손잡고 바다를 볼 수는 있잖아요 쓸쓸함과의 우정, 심재휘 고성, 속초, 양양은 강릉과 다른 곳이지만그래도 같은 동해바다를 끼고 있으니까! 그럼 제가 본 바다를 보여드릴게요. 이번에 탄 KTX에는 앞 좌석 등받이에 모니터가 있었어요.인터넷도 되길래 유튜브를 보면서 갔습니다.야구는 작년 여름부터 관심을 갖게 됐는데보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서 좋아요.헤드뱅잉 하면서 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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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 더 설레는, 지하철이 보이는 도봉구 카페 - 로로옴일상 2025. 2. 11. 12:04
안녕하세요.조이입니다. 오늘은 눈 오는 날 가기 좋은 카페를 소개할게요! 사람 발자국 옆에 동물 발자국 맞죠?!고양이인지 강아지인지는 모르겠지만이렇게 째끄만 발자국들은 너무 귀여워요. 기분 좋게 도착한 카페 로로옴 위치는 도봉역에서 횡단보도 쪽이 아니라좁은 길이 있는 뒤쪽으로 나오면 바로 보여요. 들어가자마자 안쪽 통창으로 보이는 눈 쌓인 풍경을 보니기분이 더 좋아졌어요.1층에 앉아서 눈 구경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이쪽 문으로 나가서 오른쪽 문을 열면 화장실이 나옵니다.옛날에 왔을 땐 화장실이 엄청 추웠는데이번에 가보니 난로가 생겨서 따뜻했어요. 여기는 2층 뷰 2층으로 올라가려면카운터 뒤쪽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야 해요. 처음 갔을 때도 계단 위치를 잘 못 찾았는데오랜만에 가니깐 또 헷갈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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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새해 용도별 다이어리 - 일기, 계획, 감사일기, 데일리플래너, 해빗트래커, 다꾸 노트, 필사노트, 스탬프아카이브 2025. 1. 16. 16:36
안녕하세요.조이입니다. 요즘은 새해를 더 뿌듯하게 보내기 위해용도별로 노트를 구분해서 여러 계획과 기록을 하고 있어요.그래서 오늘은 새로 구매했거나 사용하고 있는다이어리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올해는 조금 더 자유롭게 기록하고 싶어서다이어리 하나에 월별, 일별 기록을 할 수 있는 제품 말고무지노트나 모눈노트를 구매했어요.이런 노트들은 나중에 종이가 남아도연습장 같은 용도로도 쓸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먼저 일기장으로 쓰고 있는 건어트와이언의 다른 밤 다이어리입니다.텐바이텐을 통해 구매했어요. 동그라미, 네모 모양으로 표지가 뚫려 있는 게 독특하고은색을 좋아하기도 해서 구매했어요. 속지는 쫙 펼쳐지고새하얀 색이에요. 일기를 주로 자기 전에 써서조금만 쓰다 자야지 하는데도 한쪽은 채우는 편이라한두 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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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는 못타도 놀이공원은 좋아하는 사람의 겨울 서울랜드 즐기기 - 입장권 할인, 눈썰매장, 코끼리열차, 모닥불, 불꽃놀이일상 2025. 1. 9. 16:30
안녕하세요.조이입니다. 25년이 됐지만 아직 못한 24년의 이야기들이 조금 남아마무리해 보려고 해요.오늘은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 갔던서울랜드 후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우선 저는 놀이기구는 무서워서 정말 잘 못 타지만놀이공원의 분위기나 간식은 좋아해요.그리고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은 피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이브에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서울랜드에 가보기로 했어요. 경기도 과천에 있지만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에 내리면 돼서서울에서 접근성이 좋더라고요. 역에서 나오면 산이랑 놀이공원으로 가는 길이 보이는데요.서울랜드는 처음 와 본 거라서 이때부터 신났어요. 눈이 다 안 녹은 부분도 있어서 더 좋았어요. 아저씨 서울랜드 어디로 가는지 아세요?응 알아(뚜벅뚜벅) 진짜 서울랜드 안으로 들어가려면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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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바람도 시원했던, 겨울 동해바다 당일치기 뚜벅이 여행 - KTX 바다 자리, 한섬 몽돌해변, 고불개 해변, 하평해변 기찻길일상 2024. 12. 6. 16:26
안녕하세요. 조이입니다.오늘은 저번주에 다녀온 겨울 동해 여행을 소개할게요. 동해를 선택한 이유!가까운 바다를 가고 싶은데저희는 뚜벅이라서 KTX역이 있는 강원도 쪽으로여행 가기로 했어요. 그중에 강릉, 정동진 쪽은 여러 번 가봐서이번엔 동해, 묵호 쪽을 가기로 했습니다.검색하면서 본 고불개해변의 기암괴석에 반하기도 했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너무 좋았던 여행이었어요! 귀여운 토끼인형 두 마리와 함께 여행 시작!분홍 토끼는 몇 년 전에 버터라는 소품샵에서 데려왔고주황색 미피는 메가박스에서 이벤트 할 때 친구한테 선물 받았어요.요즘은 미피 전시회에 가면 굿즈샵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조만간 미피 전시회 후기도 올릴 예정이에요. 엄청난 첫눈이 오고 난지 꽤 지났는데도기차를 타니 눈 쌓인 풍경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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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 다녀온 잠실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 - 추천 음료 / 패스트패스 / 포토존 / 부스 맵일상 2024. 11. 29. 20:49
안녕하세요. 조이입니다.첫눈이 오니까 겨울이 왔다는 게 실감이 나네요.새벽 2시에 무장하고 눈 보러 나갔다 왔는데자고 일어나니까 더 많이 쌓였더라고요.마침 잠실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기로 한 날이라더 기대가 됐습니다! 일행이 퇴근하고 보는 거라 8시 20분쯤에 잠실역에 내렸는데마켓 장소를 못 찾아서 20분 헤맸어요.이런 걸 보기는 했는데... 길치는 안 고쳐지는 건가 봐요.대학생 때는 반년동안 강의실을 한 번에 못 찾아서빙빙 돌았었거든요...마켓은 잔디광장에서 열리니까 미리 지도 확인하세요! 요런 게 보이면 마켓 도착입니다.저는 롯데백화점 어플에서패스트패스 입장권을 만원에 구매했어요.입구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어플로 몬가몬가 하고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어요. 어플에서 사용하기 누르고 카..